2026년 09월 17일(목)

'전소민 동생' 전욱민 "누나 연결 거절하면 멀어져"…돈·사람 다 잃었다

배우 전소민의 동생 전욱민이 자신의 곁을 맴돌았던 사람들의 진짜 속내를 뒤늦게 깨닫고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전욱민은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에 "과일 깎을 줄 몰라서 대부분 껍질 채로 먹거나 숟가락으로 퍼먹는다"라는 글과 함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욱민은 내레이션을 통해 그간 품어왔던 솔직한 심정을 쏟아냈다. 그는 "인맥이면 다 돼.' 어른들이 지겹도록 해주신 이야기다"며 "학연, 지연, 혈연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무언가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당연하게 사람들을 만나려고 했고, 가끔은 손해를 보면서도 무리를 하면서도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다"라며 "적어도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 속에 섞여있으면 나도 뭔가 괜찮은 사람 같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인맥이 자신의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으며 관계 맺기에 집중했던 과거를 회상한 것이다.


전1.jpg전욱민 인스타그램


전욱민은 "사업이 망하고 38살이 된 지금 내 곁에는 남은 사람이 거의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나의 과거, 그리고 연예인 동생이라는 점,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는 삶 때문에 그들도 나름 무리를 해가며 나와 관계를 맺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욱민은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마저도 종국에 가서는 누나와 연결해 달라거나 일적으로 도움을 달라거나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유명 배우인 누나를 향한 관심이 자신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다는 뼈아픈 깨달음이었다.


그는 "거절을 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그랬으니까"라며 "누구는 이런 걸 잘해서, 누구는 이런 직함이 있어서, 누구는 잘나가니까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자신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대했음을 인정했다.


전욱민은 "38살이 된 나는 많은 걸 잃었다. 돈도 사람도 하던 일도. 근데 다 잃고 나서야 처음으로 나를 진짜 만난 것 같다"라며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됐다는 심경을 전했다.


전욱민은 앞서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내 누나는 유명한 배우다. 나는 누나 덕분에 여러 번 방송 출연도 했다. 그래서 나도 배우를 꿈꿨다"라며 "옆에서 보면 뭐랄까. 가까운 느낌이랄까? 그래서 사실 나는 내가 잘 될 줄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


전욱민은 배우 전소민의 동생으로 SBS '런닝맨' 패밀리 특집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전2.jpg전욱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