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일)

최민식 "연극 출연료 세달에 50만원, 광고는 한편에 700만원... 눈이 돌더라"

배우 최민식이 데뷔 초창기 첫 광고 출연 당시 받았던 광고료 700만원이 지금의 700억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최민식은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1990년 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꾸숑'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image.png유튜브 '요정재형'


최민식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였던 '조다시'라는 청바지 브랜드 카탈로그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간 연습하고 한 달 무대에 올라 받던 연극 출연료가 50만원이었는데 광고료는 7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받은 광고료에 대해 최민식은 "프롤레타리아(노동자계급)로 살던 사람이 갑자기 부르주아(자본가계급)가 한 방에 된 느낌이었다.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며 "지금 기준으로 환산하면 70억, 700억 받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고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민식은 "이후 제일모직 계열에서 나온 양복 브랜드 광고까지 찍게 됐는데 (조다시보다) 더 많이 받았다"며 "그때 정말 눈이 돌았다"고 말해 자본주의 세계에 대한 당혹감을 드러냈다.


배우 최민식이 첫 상업 광고 출연 후 받은 광고료를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유튜브 '요정재형'


1962년생인 최민식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꼽힌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넘버'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루시' '명량' '파묘'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했다.


오는 16일에는 배우 한소희와 함께 출연한 영화 '인턴' 개봉을 앞두고 있다.


YouTube '요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