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36세 사망' 美 여배우, 사망 현장에 데이트 폭력 전과 있는 前 남친 있었다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로 국내외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36)가 지난 16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전 남자친구가 사망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ABC 뉴스는 현지시간 19일 경찰 보고서를 토대로 패네티어가 숨진 현장에 전 남자친구 브라이언 히커슨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히커슨은 과거 패네티어를 주먹으로 폭행한 데이트 폭력 전과자로, 이로 인해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인사이트헤이든 패네티어 / GettyimagesKorea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히커슨은 패네티어가 쓰러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그를 목격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히커슨과 그의 형제 잭 히커슨이 패네티어가 쓰러진 뒤 911에 신고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패네티어의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히커슨이 패네티어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그의 데이트 폭력 전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패네티어의 어머니 레슬리 보겔은 "우리가 오랫동안 패네티어의 삶에서 없애려고 했던 사람이 그 애가 죽을 때까지 곁에 있었다"며 "바로 브라이언 히커슨"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패네티어는 생전 어머니 보겔과도 사이가 소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패네티어는 아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뒤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재생능력을 가진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최근 발표한 회고록에서 10대 시절 매니저로부터 건네받은 약물 중독, 유명 배우의 성추행 피해, 산후우울증 등 힘겨웠던 과거를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