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목)

"사별 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나 찾아온 홍진경... 어머니까지 울었다" 정선희 고백

개그우먼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과의 사별 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 홍진경이 보여준 각별한 우정을 공개했다.


정선희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30년 지기 홍진경과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놨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6년 KBS 2TV '슈퍼선데이'의 코너 '금촌댁네 사람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선희는 홍진경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태어나서 이런 캐릭터를 본 적이 없었다"라며 "진경이는 생각한 걸 그대로 뱉고 그대로 행동하는, 얼떨떨하고 신기한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KBS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일상에서도 드러났다. 정선희는 "어느 날은 우리 집에 진경이가 먼저 퇴근해 있기도 했다"라며 가족 같은 사이임을 전했다.


특히 정선희는 안재환과 사별한 후 칩거하던 시절 홍진경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을 소개했다. 그는 "칩거하던 시절, 진경이가 드라이브라도 시켜주겠다고 찾아왔는데 다리를 절뚝여서 봤더니 대상포진에 걸렸다고 하더라"라며 "그 모습에 저희 엄마가 울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최근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식에 함께 참석한 이야기도 꺼냈다. 정선희는 결혼식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 홍진경에 대해 "당시 진경이가 하도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었다"라며 "흡사 괄약근처럼 눈이 붙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image.png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홍진경은 방송에서 정선희의 새로운 인연을 찾아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홍진경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틈나는 대로 선희 언니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하자, 정선희는 "진경이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정보가 자꾸 해외로 넘어가 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