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자신을 둘러싼 오랜 폭행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전남편 미키정과의 진짜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인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성기 시절 스캔들부터 이혼, 성전환 수술 후기까지 솔직 고백! '근거 없는 루머 제발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안선영은 하리수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과거 하리수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던 사연을 꺼냈다.
하리수는 예능 프로그램 'X맨'의 '당연하지' 코너에서 쥬얼리 이지현을 때렸다는 루머에 대해 "누굴 때릴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유튜브 '안선영의 이중생활'
전남편 미키정과의 폭행설에 대해서도 하리수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하리수는 "결혼생활 당시 내가 전남편을 두들겨 패서 경찰서에 갔다는 루머가 있었다.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사이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키정 씨도 저한테 맞는다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2017년 이혼한 진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싸움 때문에 헤어진 게 아니다.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너무 즐거워 보였다"며 "'아, 이 사람을 보내줘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하리수는 "나는 남편이 돈을 안 벌고 나만 챙겨줘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바빠지니까 더 늦기 전에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혼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남편의 현재에 대해 "현재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2007년 결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화제를 모았으나 10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2017년 합의 이혼했다. 하리수는 이혼 후에도 미키정과 연락하며 그의 재혼 당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 '안선영의 이중생활'
이날 하리수는 1995년 9월 20세의 나이로 성별확정수술을 받았던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에는 국내에서 이런 수술이 많지 않아 손에 꼽는 사례였다"며 "내 가슴 수술을 해줬다는 병원들이 많은데 나는 부산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수술 전 과정에 대해 "당시 수술 전에는 죽을 수도 있다는 각서를 써야 했다"며 "아빠 모르게 엄마가 와서 각서를 써주는데 끝까지 안 하면 안 되냐고 물으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주마등처럼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기억들이 지나갔다"며 당시 두려움을 전했다.
수술 후 고통도 만만치 않았다. 하리수는 "수술 후 통증이 상상을 초월했다. 진통제를 맞아도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수술비가 1000만원 이상이었으며 이를 마련하기 위해 일본에서 댄서로 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약 10시간 동안 수술을 받은 뒤 2주가량 누워 생활하며 회복기를 거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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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2001년 화장품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국내 대표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