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란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베드신 촬영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975회에는 최원영, 이태란, 바다, 코르티스 마틴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란은 배우로서 지키는 원칙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태란은 촬영 중 식사를 거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연기할 때 당이 떨어지면 대사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BC '라디오스타'
그는 "평소에는 NG를 거의 내지 않는 편인데, 바쁘다는 이유로 식사를 거르고 촬영했다가 열몇 번이나 NG를 냈다. 그 일 이후로 밥에 집착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태란은 베드신 촬영을 그만두게 된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예전에 영화 한 편을 찍는데 베드신이 들어가 있었다. 심한 장면은 아니고 가벼운 수위였다"며 당시 상황을 꺼냈다.
이태란은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었지만 남편이 신경 쓰여서 남편에게 시나리오를 다 보여주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남편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불편했고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태란은 "남편은 흔쾌히 이해해주고 불편해할 사람이 전혀 아닌데도 제 마음이 불편하니까 연기가 나오지 않더라"며 "그때 '나는 연기자로서 자질이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후로 다시는 베드신을 찍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태란은 "남편이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제 마음이 열리지 않으니 안 되더라"면서 "아무리 그래도 밥과 베드신 금지, 이 두 가지는 꼭 챙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5년생으로 만 51세인 이태란은 2014년 벤처 사업가인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나 교제 3개월 만에 결혼했다. 남편은 이태란보다 한 살 연하이며,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