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주말 외출 포기하세요"...수도권 정조준한 장마전선, 200㎜ 쉴 새 없이 퍼붓는다

수도권에 폭우 쏟아져…19일까지 최대 200㎜ 추가 강수


18일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밤 경북 지역에 집중됐던 강수 구역이 중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에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17일 오후 10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첫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며 경북에 집중됐던 비구름이 북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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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상에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고 있다. 가강수량이 70㎜에 달하는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전역 호우경보…시간당 60㎜ 폭우


이날 오전 3시 18분 인천 강화군 불음도를 시작으로 오전 4시 29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오전 4시 47분 종로구 구기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잇따라 발송됐다. 1시간 강수량 50㎜ 이상, 3시간 강수량 90㎜ 이상의 호우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구와 양천구에는 시간당 6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김포시 양촌읍 148.5㎜, 파주시 탄현면 138.0㎜, 서울 강서구 135.5㎜, 은평구 128.5㎜, 경기 동두천시 121.1㎜, 고양시 120.5㎜를 기록했다.


주말까지 이어지는 장맛비…추가 강수 최대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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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비가 계속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오전 5시 기준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100~150㎜(강원내륙·산지 많은 곳 250㎜ 이상), 수도권 80~150㎜(많은 곳 200㎜ 이상), 충청·경북중부·경북북부 50~100㎜(세종·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 많은 곳 200㎜ 이상,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경북북부 많은 곳 150㎜ 이상)다.


서해5도·전북·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는 30~100㎜(전북서해안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 5~30㎜의 비가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19일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80㎜씩 매우 강하게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될 전망이다.


장맛비는 주말에 그치지 않는다. 20~21일에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이어진다. 20일 강수량은 충청 50~100㎜, 경기남부 3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대구·경북 20~60㎜, 호남·부산·울산·경남 5~40㎜, 서해5도 5~20㎜, 울릉도와 독도 5~10㎜로 예보됐다.


밤기온 높고 습한 날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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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비가 내리고 흐려 낮에 크게 덥지는 않지만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탓에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전 6시 주요 도시 기온은 광주 27.1도, 부산 25.5도, 대전 24.7도, 울산 24.1도, 대구 22.9도, 인천 20.7도, 서울 20.3도를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26도, 낮 최고기온이 25~33도겠다.


18일부터 20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친다.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해무가 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