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1일(화)

현대홈쇼핑 100% 품은 현대지에프홀딩스, 백화점 지분 37.35%로 추가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6일 현대백화점이 공시한 최대주주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보통주 3만378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는 지분율 0.16%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으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백화점 보유 주식은 805만5190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37.35%를 기록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백화점 지분 매입은 지난 6월에도 이뤄졌다. 회사는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보통주 4만주(지분율 2.23%)를 매수했고, 같은 달 17일부터 26일까지는 보통주 4만8710주(지분율 0.22%)를 추가로 확보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백화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매수 이유를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로 밝혔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3년 3월 현대그린푸드에서 인적분할로 신설됐으며, 같은해 11월 지주사로 공식 출범했다.


공정거래법은 지주사가 상장회사인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규정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023년 9월 현대백화점 보통주 420만1507주를 매입하며 지분율 3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2024년 보통주 10만5000주, 2025년 80만6967주를 추가 매입했다.


보유 지분에 따라 올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에서 약 145억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백화점은 2025년 회계연도에 413억 8000만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2024년 회계연도 보통주 배당금은 284억 1200만 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은 배당총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500억 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앞서 지난달 30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주식교환 방식으로 현대홈쇼핑 보통주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보통주 6.3571040주가 배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오는 20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비상장사 전환을 통해 중복상장에 따른 구조적 디스카운트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그룹 차원의 선진 지배구조 구축 및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주간 이해상충 문제가 해소돼 장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를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 보통주 6184만7333주(지분율 39.7%)를 보유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4542만5141주(지분율 29.1%),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은 1301만3353주(지분율 8.3%)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