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일)

AI·반도체 훈풍에 "국내주식 60%" 대박... 국민연금, 4월까지 208조 벌었다

국민연금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지난 4월 말 14%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60%에 달했으며 이 기간 기금 운용 수익은 20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기금 전체 수익률이 14.18%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금 적립금은 16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말 기준 4.42%였으나 한 달 사이 약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인공지능(AI) 산업의 견고한 펀더멘탈로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면서 "특히 국내주식 시장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뉴스1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뉴스1


부문별 수익률을 보면 해외주식이 8.19%로 뒤를 이었고, 대체투자 3.95%, 해외채권 2.95%, 단기자금 0.80%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채권은 -1.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에 대해서는 "견고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가치 하락으로 수익률이 하락했으며, 해외채권은 금리 상승에도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와 배당 수익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손익으로 발생했다. 이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