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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앞에 떡하니 등장한 '텐트' 선거사무소

돈을 써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선거'에 돈과는 관계없이 선거를 꾸려나가는 한 정당의 후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Facebook / '하승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돈선거, 총선을 앞두고 흔히 쓰이는 단어다. 그만큼 선거에는 '돈' 많이 든다는 얘기인데 4·13 총선에 출마한 한 후보가 이와 다른 행보를 보여 화제다.

 

27일 녹색당 서울 종로구 하승수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 '텐트' 선거사무소를 짓고 개소식을 했다.

 

녹색당이라는 당명과 어울리는 푸른색으로 사무소를 꾸몄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돈선거와는 확실히 거리감이 느껴진다.

 

보통 돈이 넘치는(?) 유력 정당 후보들은 큰 빌딩의 사무실이나 건물 한 채를 통째로 빌려 선거사무소로 활용한다. 

 

하지만 돈이 부족한 하승수 후보는, 정확히 말하면 '돈선거'를 표방하지 않는 하 후보는 유권자와 소통하는 길을 걷기로 했다.

 

하 후보 측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민이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느끼는 작은 선거사무소로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텐트' 사무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거에서 10% 이상 표를 받으면 비용 전부나 일부를 보전받지만, 군소 정당 후보는 대부분 비용을 보전받지 못해 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acebook / '하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