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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회사들이 다양한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자기들이 최고의 맥주맛을 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맥주맛은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상과대학은 21~70세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3개 브랜드 라거 맥주의 블라인드 테스트(blind test)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것은 체코의 부드바르, 네덜란드의 하이네켄, 벨기에의 스텔라 아르투아 등 총 3종.
연구팀은 같은 맥주 2잔, 이와 다른 맥주 1잔 등 총 3잔을 실험참가들에게 맛보게 한 뒤 이중 맛이 완전히 다른 것을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맥주의 차이점을 전혀 구별해내지 못했으며, 단지 사람들은 맛이 아닌 해당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으로 맥주를 구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얼마 전 서울대 연구팀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참가자의 70.8%가 국산 맥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표를 붙인 다음에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인공조미료와 자연조미료를 대상으로 한 실험도 마찬가지였다. 1970년대 중반 펩시콜라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서도 51%가 펩시, 44%가 코카콜라를 선호했지만 브랜드명을 밝히자 정반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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