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2일(월)

극우 유튜버 전한길 "윤석열 미국 망명시키려 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보름 넘게 진행 중인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미국으로 망명시키려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지난 20일 전씨는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저보고 이것만 주장하고 왜 윤 어게인 안 하냐 하는데 전한길이 변하겠나? 이것만 이뤄지면 윤 어게인은 다 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시위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0002810608_001_20260621152015301.jpg유튜브 '1waynews 한길뉴스'


전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미국 출국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 가서 임시정부를 만들어 윤 전 대통령을 망명시키려고 했다. 일제강점기 때 상해 임시정부처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죽더라도 우리 국민과 청년을 두고 떠날 수 없다며 거절했다"며 "그때 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지난 2월에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윤 전 대통령 중심으로 제2의 건국을 하겠다"며 100억원대 모금 계획을 발표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이를 철회했다. 


12121.jpg유튜브 '1waynews 한길뉴스'


전씨는 이른바 '건국 펀드'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 '독립공채'와 같은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전씨는 "(윤 어게인을 전제로 한) 조직표를 다 만들고 있다. 행정부·입법부·사법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없앨 거고, 그 외 경찰·검찰·국가정보원을 없앨 것"이라며 국방부를 비롯한 내각 명단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도 했다.


개표소 봉쇄 시위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 전 대통령 복귀 주장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