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문재인·정청래 SNS 언팔설' 돌자... 정원오 측 "원래 친구 아냐"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측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문재인·정청래 언팔로우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지난 13일 정 전 구청장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 전 구청장이 인스타그램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언팔로우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측근들은 "해당 계정들을 처음부터 팔로우한 적이 없어 언팔로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에서는 최근 정 전 구청장이 정청래 대표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이런 주장은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내에서 불거진 정 대표 책임론과 연결되면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았다.


인사이트뉴스1


정청래 대표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각종 재·보궐선거 결과를 근거로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차기 당권 경쟁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 직후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 대표를 향한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정 전 구청장의 SNS 활동을 정 대표 연임에 대한 부정적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타났다.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정 전 구청장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의혹도 일축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지난 5월 정원오 캠프에 "이번 선거는 정원오가 이기겠지만 오세훈 시장은 재판으로 시장직을 잃을 가능성이 있으니 보궐선거를 대비하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구청장 측은 "해당 게시물에 어떤 형태의 공감 표시나 '좋아요'도 누르지 않았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해석이 더 이상 퍼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실시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57만5819표(49.22%)로 251만5560표(48.07%)를 얻은 정 전 구청장을 1.15%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