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에 김미애 내정, 정점식의 투톱 카드 통할까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단이 재보궐선거 당선인들을 전면 배치하며 본격적인 전열 정비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12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재선 김미애 의원을 내정하며, 앞서 발탁된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함께 '2수석' 체제의 진용을 갖췄다.


여당의 입법 전략과 국회 운영을 투톱 수석 체제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계파색이 옅은 실무형 인재와 재보궐선거로 수혈된 참신한 인물들을 대거 발탁해 대야 협상력을 키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origin_대정부질문발언하는김미애의원.jpg뉴스1


원내 핵심 요직에는 6·3 재보궐선거 승리 주역들이 대거 전진 배치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출신이자 이번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윤용근 의원이 낙점됐다.


기존 최수진·최은석 의원이 버티고 있는 원내대변인단에는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태규 의원이 새로 합류해 입을 맞춘다. 이번 인선은 선거 승리의 활력을 원내 동력으로 삼으려는 포석이지만, 일각에서는 개혁파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전멸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원내대표는 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원내대표단 인선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는 "원내부대표단 인선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분명히 선수·계파를 불문하고 인선을 하겠다고 말했고, 그 부분에 대한 약속은 지킬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의 정책 사령탑인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서는 "(당 대표와) 논의중에 있다"고 짧게 덧붙였다.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확정되는 이번 원내지도부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