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의 살림과 대야 협상을 실무 지휘할 신임 원내운영수석에 대구 북을 지역구의 재선 김승수 의원을 내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30년간 청와대, 행정자치부, 대구시청, 경북도청 등 중앙과 지방정부를 넘나드는 풍부한 공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소통에 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선은 6·3 지방선거 이후 당내 전열을 재정비하고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 뉴스1
정 원내대표는 김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의 대여투쟁에도 적극 임했다"며 "당헌 66조에 따라 추후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원내운영수석으로 내정된 김 의원은 당내에서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온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내정 소감이 전해진 직후 "어려운 시기에 저의 안위보다는 당을 위해 역할을 하는 것이 지지자들이 부여한 의무이자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선거 결과에 대한 냉철한 진단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준 국민과 지지자도 많았지만, 질책의 회초리를 든 지역도 적지 않았다"며 "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당내 화합과 통합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내정된 김승수 의원 / 뉴스1
1965년생인 김 내정자는 대구 영신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행정자치부를 거쳐 경북도 기획조정실장과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영남권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치권에는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며 발을 들였고, 제22대 총선에서 수성에 성공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의정 활동 기간에는 운영위원회를 시작으로 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체위 간사를 지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별위원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