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6일(토)

"달러당 1560원 뚫렸다"...17년 만의 최고치에 안철수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던진 경고

도도한 고환율 흐름이 한국 경제를 집어삼킬 기세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60원 선을 돌파하며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이재명 대통령에게 '환율 대책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촉구했다. 전날 밤 환율은 1561.5원까지 치솟았고 코스닥 역시 1000선 밑으로 떨어지며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안 의원은 6일 SNS를 통해 "환율이 전날 밤 1560원을 넘겼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종합적인 환율 대책 마련을 주문한 셈이다. 안 의원은 "환율은 전 세계 경제주체들이 그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종합적인 경제 지표로, 한 나라의 재정·성장·산업·정책·외교 등에 대한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종합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 뉴스1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 뉴스1


국내 거시경제 전반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진단도 나왔다. 안 의원은 "고환율 원인은 재정적자 확대, 구조화된 저성장, 규제 중심의 반기업 환경, 그리고 불확실한 대외 통상 전략이 누적된 결과와 더불어 중동 리스크 확대까지 겹친 탓"이라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폭락 역시 같은 맥락으로 짚었다. "지난 5일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한 건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된 한국 경제의 취약한 구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 없는 지수 부양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경제 전반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컨트롤타워 가동과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안 의원은 "재정과 통화정책의 정교한 조합, 외환 안전망의 실질적 강화와 함께 외국 기업과 자본이 다시 한국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경제 체질을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즉시 청와대에 '환율 대책 TF'를 신설,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