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5일(금)

'삼소 회동' 막내 구광모 LG 회장, 삼겹살 구울까... 총수들 나이 봤더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저녁 서울 홍대의 한 고깃집에서 국내 재계 총수들과 만찬을 갖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오후 1시15분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 CEO는 이날 저녁 홍대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한국 재계 인사들과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다. 


황 CEO는 지난해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의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격식을 차린 공식 만남 대신 치킨과 맥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origin_젠슨황엔비디아CEO김포공항통해방한7개월만.jpg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젠슨 황은 이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2026.6.5/뉴스1


정의선 회장은 당초 이번 모임 참석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다른 일정으로 불참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도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회동 참석자 중 최연장자는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이다. 이어 1963년생 젠슨 황 CEO, 1967년생인 이해진 의장, 1978년생 구광모 회장 순이다. 


다만 식사 비용은 이해진 의장이 부담한다. 이 의장이 매장 내 네이버페이 결제 단말기를 통해 직접 계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또 하나의 관심사는 참석자 중 가장 젊은 구광모 회장이 직접 고기를 굽게 될지 여부다. 한국의 고깃집 문화에서는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이 고기를 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황 CEO는 오는 8일까지 나흘간 한국에 머물며 국내 주요 기업과 연구진을 만나 로봇·게임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origin_대화하는이재용·정의선·구광모회장.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을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 2026.1.5/뉴스1


그는 로봇이 도입된 현대자동차 사옥과 로봇 친화형 업무 환경을 갖춘 네이버 사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기업을 계열사로 둔 두산그룹의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시구에 나선다.


아울러 피지컬 AI 사업에 진출한 게임사 크래프톤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의 회동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