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목)

한동훈 이기고 조국 졌다... 경합 지역 4곳 '역전극'

3일 치러진 전국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보수 진영의 약진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4곳을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차지하면서 의석 지형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에서는 모두 보수 진영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재보선 대상 지역구 14곳 가운데 기존 의석은 민주당이 13곳, 국민의힘이 1곳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 민주당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 1곳으로 재편됐다.


인사이트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6.6.4 / 뉴스1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개표율이 91.13%를 기록한 가운데 한동훈 부산 북구갑 무소속 후보와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민의힘 후보,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후보, 유의동 경기 평택을 국민의힘 후보,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임문영 광주 광산을 후보, 김남국 경기 안산갑 후보, 이광재 경기 하남갑 후보, 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후보,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후보, 김성범 제주 서귀포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 연수갑은 오전 5시 43분 기준 개표가 92.70% 진행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63%(4만7020표)를 얻어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39.63%·3만6801표),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9.72%·9032표)를 제쳤다.


인천 계양을은 오전 5시 40분 현재 개표율 99.79% 상황에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만3천745표(61.63%)를 얻어 국민의힘 심왕섭(25.34%)·무소속 김현태(13.02%)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실시했다. 이곳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다.


인사이트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충남 아산을 역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개표율이 99.78%를 기록한 가운데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만 4498표(60.1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는 3만 4168표(37.72%)에 그쳤다. 이곳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승리하고, 경기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 진영이 주요 경합지를 석권했다. 반면 평택을에 출마해 국회 복귀를 노렸던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3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