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기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국회 복귀가 무산됐다.
4일 새벽 조 후보는 경기 평택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그는 "이번 6월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다.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면서 "다 저의 부족함이고, 다 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민들이 저를 따뜻한 이웃으로 품어주셨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 희망들이 꼭 실현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그럼에도 우리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며 "평택으로 모였던 절실한 마음들,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조 후보는 개표가 96.25% 진행된 오전 3시 5분 기준 27.44%를 득표해 34.57%를 얻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28.93%를 기록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조 후보는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 31.1%로 세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실제 개표에서는 유 후보와 김 후보에게 뒤졌다.
여권 지지층 표가 김 후보와 조 후보에게 분산된 가운데 유 후보는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 30.6%를 웃도는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유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시민들께서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새벽 평택 선거사무소를 찾아 "분에 넘치는 응원과 지지를 받고도 좋은 결과를 못 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평택을에서) 진보·보수를 따지면 대략 6 대 4 정도 비중"이라면서 "이른바 민주진보 진영에서 절반 정도씩 나눠 갖다보니 이런 엉뚱한 선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선거 구도라는 것을 무시 못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