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속보] 선관위 "송파구, 전체 유권자 수 50%만 용지 인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원인을 설명한 가운데 일부 투표소에서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가 몰리면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정책실장은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간담회에서 "투표용지는 최근 선거에서의 투표율과 예상 사전투표율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구시군위원회에서 위원들의 의결로 투표용지 수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유권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의 경우 총 146개 투표소 중 일부에서 투표용지 부족 현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기준으로 투표용지가 부족한 곳은 14개 투표소였으며, 서울 송파구 12곳과 강남구, 광진구 등이 포함됐다.


이상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1국장은 투표용지 준비 비율에 대한 질문에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수의 50%를 투표용지로 인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답했다. 이 국장은 "특정 투표소에 투표율이 높거나 사전투표율이 낮아 투표용지가 부족할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데이터를 분석해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유권자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윤 실장은 "직접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소송 절차나 법원 결정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