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지역 개표 중단과 선거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서울 선거 개표를 지금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며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의거해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한 점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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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오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매우 크다"며 "오후 6시 이후에도 투표가 진행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 역시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더 이상 이 선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것이 많은 국민의 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해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선거관리당국은 추가 투표용지 공급 등을 통해 투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