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서울 지역 투표소에서 선거 관련 민원과 소란이 연이어 발생했다.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고성을 지르거나 선거관리인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신고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6시간 동안 서울 시내에서 선거 관련 112신고가 총 38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동대문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 28분께 64세 남성이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나가려다 선거관리인의 제지를 받자 고성을 질렀다. 관악구에서는 오전 9시 35분께 39세 남성이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려다 제지당하자 고성과 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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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관련 문제 제기도 여러 건 발생했다. 영등포구의 한 기표소에서는 오전 9시 6분께 65세 여성이 "투표용지에 이미 기표가 되어있다"고 주장하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과 투표용지 배부사무원 간 진술이 상반되는 상황"이라며 "여성의 일방적 진술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에서는 오전 10시 37분께 투표용지가 2장씩 출력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이는 사무원의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선거관리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도 발생했다. 구로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7시 40분께 60세 남성이 잘못된 투표소를 찾아온 뒤, 올바른 투표소를 안내해준 선거관리인의 팔을 잡아끄는 등 폭행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