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김민석 총리, 8월 전대 출마 가닥... 지방선거 후 사의 표명하나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이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정부 첫 국무총리로 대통령을 보좌한 데 이어, 2년차에는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안정적인 당청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의 사퇴 수순에 따라 후임 인선을 계기로 청와대 2기 개각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사이트김민석 국무총리 / 뉴스1


지난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총리는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고,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를 앞둔 행보로 풀이되는 공식 일정도 확인됐다. 김 총리는 2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들과 만찬도 갖는다.


총리실 관계자는 "2∼3주 전에 잡힌 만찬으로, 지난 1년 고생했다는 의미와 앞으로 있을 성과보고를 잘 준비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전대 출마를 앞둔 김 총리의 '고별 만찬'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짙다. 만찬 일정을 기점으로 내각 전반의 인적 쇄신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치권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차기 총리 인선과 내각 교체 폭으로 쏠리고 있다. 김 총리 후임 후보군에도 현 국무위원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내린다.


인사이트(왼쪽) 김민석 국무총리, (오른쪽)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중동전쟁 이후 고유가·고물가 충격에 맞서 비상대응체제 유지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점치는 전망도 작지 않다. '여성 국무총리' 카드가 검토되면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개각 대상은 총리 자리에만 머물지 않고 사법 및 치안 라인까지 확대될 분위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교체설도 거론된다.


10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을 깔끔히 마무리할 의지와 장악력을 가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 지도부 내에 큰 변동이 생길 경우 예상 밖 인사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