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1일(월)

"수입산 섞느니 양 줄인다"... 굽네치킨, 국내산 고수 위해 순살 메뉴 가격 동결·중량 축소

오븐 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계속되는 계육 공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해 일부 메뉴의 운영 기준을 변경한다. 국내산 닭다리살 수급 부담과 원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 대신 중량을 줄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1일 지앤푸드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닭다리살 순살·윙봉·통다리 메뉴에 적용되며,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경우 조리 전 중량이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줄어든다.


굽네치킨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자체적으로 감당하면서 100% 국내산 닭다리살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닭다리살 중심의 순살 메뉴 운영 비중이 높은 만큼, 수입산 원료나 다른 부위를 섞지 않고 기존 품질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메뉴 운영 기준 조정을 택했다는 것이 지앤푸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중량 조정 이후에도 조리 전 중량은 업계 일반적인 순살 메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origin_선거끝나자치킨가격상승.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실제로 국내 닭고기 시장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닭다리살을 중심으로 매년 공급 부족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닭다리살 순살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닭가슴살은 재고 부담이 커서 전체 생산량을 수요에 맞춰 늘리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육용종계(육계 생산 기반이 되는 씨닭) 30만마리 이상의 살처분이 이어면서 생산 기반 전체의 공급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굽네치킨은 홈페이지를 통해 "맛과 품질 기준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방안을 선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믿고 드실 수 있는 원료와 변함없는 맛, 안정적인 품질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3 53 14.jpg굽네치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