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조건 없는 환불' 조치를 악용한 '카드깡'(신용카드 현금화) 우려가 나오자 선불카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지난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무기명 실물 스타벅스 카드 판매를 일시 정지한다. 이 기간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한 e카드 교환권 판매도 동시에 제한된다.
10만원권은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가 완전히 중단되며,. 1만원부터 7만원까지의 교환권은 플랫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2026.5.27/뉴스1
KT알파 운영 '기프티쇼 비즈'에서는 1만원, 2만원, 3만원, 5만원, 7만원권 등 모든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판매가 중단됐다. 11번가, 옥션, GS&쿠폰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10만원 교환권 판매가 일제히 중지됐다.
앞서 스타벅스는 마케팅 논란으로 인한 고객 불만이 커지자,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충전 잔액 전액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사용 비율과 무관하게 고객 요청 시 전액 환불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e카드 10만원 교환권 판매가 중단된 모습=11번가 홈페이지
하지만 이 정책 발표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스타벅스 카드와 교환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뒤, 전액 환불을 받으려는 이른바 '카드깡' 시도가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