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6일(화)

주가 200만원 넘긴 SK하이닉스, 시총 1454조 돌파하며 세계 13위 달성

SK하이닉스가 주가 200만원 돌파와 함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 13위까지 올라서며 한국 기업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마켓캡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9671억달러(원화 기준 1454조 8085억 원)를 기록하며 세계 13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11일 14위에 진입한 후 약 보름 만에 한 계단 더 올라선 것으로, 이날 SK하이닉스는 월마트를 제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만1000원(5.72%) 상승한 205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208만7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반도체 업계의 LTA(장기공급계약) 확산으로 인한 슈퍼 사이클 장기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확대되며 LTA보다 결속력이 강한 3~5년 장기 계약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재무 보증과 선불금을 포함하고 신규 생산라인 투자 및 제조 장비 구매 자금 지원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산업은 선주문·후판매의 구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메모리가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병목이 되는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