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여행 크리에이터 루벤 초를턴오언이 5월 말 학교 방학(하프텀)을 맞아 스페인 테네리페섬으로 떠나는 관광객들에게 기승을 부리는 '3대 관광지 함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에서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최근 카나리아 제도의 휴양지 테네리페를 방문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지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테네리페 여행 중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요소로 '가짜 약국'을 꼽았다. 현지 법을 교묘하게 피한 상점들이 녹색이 아닌 청색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을 달고 영업하며 관광객을 현혹한다는 설명이다.
초를턴오언은 "합법적인 상점이지만 약국과 유사한 청색 간판을 사용해 많은 관광객이 속는다"며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피해가 속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나 해열진통제인 파라세타몰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일종의 기념품숍"이라며 "통증이나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정식 의약품을 판매하는 진짜 약국인 '파르마시아(farmacia)'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의 환전과 ATM 이용, 교통수단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초를턴오언은 "현지 환전소나 ATM은 높은 수수료를 부과해 환전 우대율이 매우 불리하다"며 "가급적 출국 전에 미리 현금 환전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교통비 절감을 위한 팁도 공유했다. 그는 "정식 면허를 취득한 현지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며 "면허 택시는 안전할 뿐만 아니라 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 앱보다 훨씬 저렴하며, 우버를 쓰면 정상 요금의 4배까지 지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여름 휴가철 해변이나 야간 통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과태료 위험성도 언급됐다. 늦은 밤이나 음주 후 숙소로 복귀할 때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피해야 한다.
초를턴오언은 "외진 골목은 소매치기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항상 경계심을 유지하고 술을 과하게 마시지 않거나 늦은 시간방문 시에는 면허 택시로 이동해야 안전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테네리페 해변에서의 음주 행위는 무거운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해변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소 750유로에서 최대 30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바, 호텔, 에어비앤비 숙소 내부에서만 음주를 즐기고 유리병을 들고 해변에 가는 위험한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