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토)

'앙기모띠' 썼다가 '일베 용어' 사용 논란 일은 장현승 "부주의했다"며 공개 사과

가수 장현승이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용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에 나섰다.


장현승은 22일 자신의 팬 플랫폼을 통해 "어젯밤 소통하는 과정에서 저의 부주의함과 부족한 인식에서 비롯된 표현, 그리고 이후 보인 태도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안겨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논란의 발단은 장현승이 유료 소통 플랫폼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발생했다. 그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야르'라는 표현에 대해 "앙기모띠의 완벽한 대체품", "앙기모딱다구리"라고 언급했다.


댓글 예쁘게 달아줘라 (2).jpg장현승 인스타그램


문제는 '앙기모띠'가 일간베스트저장소 등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설적 의미로 통용되는 용어라는 점이었다. 


팬들이 "고인 조롱하는 사이트에서 쓰는 단어 왜 쓰냐", "어디 가서 절대 쓰지 마라"고 지적하자, 장현승은 "매를 맞았으면 맞았지 지우지 않는다", "제가 그걸 어떻게 아냐, 지울 건데 불편하면 나가라. 확대해석 하지 말고"라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대응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장현승은 뒤늦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해당 표현이 어떤 의미로 쓰이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경솔하게 사용했다"며 "어떠한 의도였는지와 관계없이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밝혔다.


장현승은 또 "해당 발언에 대한 우려를 안일하게 받아들였고, 잘못을 그대로 인정하기보다 제 입장을 설명하고 고집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댓글 예쁘게 달아줘라 (1).jpg장현승 인스타그램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제가 사용하는 말과 태도가 얼마나 큰 책임을 동반하는지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모든 소통에 있어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 보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