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토)

전지현·연상호 감독 좀비물 '군체', 개봉 첫날 1위... 올해 최고 오프닝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극장가의 극심한 평일 비수기 장벽을 뚫고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의 서막을 열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군체'는 개봉 당일인 21일 19만9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 '군체' 포스터영화 '군체' 포스터


시사회 등을 포함한 누적관객수는 21만8304명이다. 평일 목요일 개봉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첫날에만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군체'가 기록한 이번 오프닝 스코어는 2026년 개봉작을 통틀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15만 767명)의 성적을 4만 8천명 이상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왕과 사는 남자'(11만 7,783명)와 공포 영화 '살목지'(8만 9,911명)가 개봉 첫날 세운 기록 역시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common (22).jpg영화 '군체' 스틸컷


영화 '부산행' 등으로 K-좀비 열풍을 이끈 '좀비 마스터' 연상호 감독의 연출력과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독창적인 세계관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군체'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면서 기존 상영작들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그동안 흥행을 이어오던 '마이클'은 개봉일 하루 동안 2만9293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전날보다 한 단계 하락한 2위에 머물렀다.


'마이클'의 누적관객수는 80만7720명이다. 3위 이하 상영작들은 일일 관객수가 1만 명 미만으로 떨어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장기 흥행 중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9413명을 모아 3위에 안착했고,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은 4094명의 관객 선택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