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해양 생존 액션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2'가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22일 서브노티카 2가 출시 5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거둔 성과다.
초반 흥행 속도는 상당히 가파르다. 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와 함께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했고, 출시 12시간 만에 200만 장을 넘어섰다.
서브노티카2 / 크래프톤
스팀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6만 7000명, 일 평균 활성 이용자 수는 130만 명에 달했다.
누적 플레이 시간은 2857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스팀에 등록된 리뷰는 7만 3000여 건을 넘어섰다. 유저 평가는 현재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초기 판매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서브노티카 2는 전작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단기간에 대규모 이용자를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IP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특히 해양 생존이라는 비교적 뚜렷한 장르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시리즈 최초의 최대 4인 협동 모드를 더한 점이 초기 관심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브노티카2 / 크래프톤
크래프톤 입장에서도 이번 흥행은 의미가 작지 않다.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IP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브노티카 2가 출시 초반부터 글로벌 이용자 지표와 판매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크래프톤은 기존 슈팅 장르 외에도 생존·어드벤처 장르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초기 흥행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 밸런스 조정, 생존 시스템의 완성도, 협동 모드의 안정성 등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크래프톤과 언노운월즈도 이 점을 의식하고 있다.
개발진은 향후 패치를 통해 생물체의 공격성과 인식 범위를 조정하고, 생존 도구의 활용성을 강화해 심해 탐험의 재미를 높일 계획이다.
서브노티카2 / 크래프톤
단순한 콘텐츠 추가를 넘어, 이용자가 반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탐험 구조와 긴장감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설계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도 멜로 서브노티카 2 총괄 프로듀서는 "얼리 액세스는 플레이어들과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협업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깊이 있는 탐험과 모험의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 역시 "서브노티카 2가 그리는 심해의 경험을 완성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이라며 "얼리 액세스 경험이 플레이어들에게 만족스러운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이번 흥행을 현재 확보한 이용자들의 기대를 꾸준한 업데이트와 완성도 개선으로 붙잡아 장기적인 IP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