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히트곡을 쏟아낸 지하 작업실에서 겪은 소름 돋는 영적 존재와의 동거 일화를 공개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라디오스타 스프링 페스티벌' 특집에 김창완, 로이킴, 한로로와 함께 출연한 최정훈은 오싹함과 폭소를 오가는 반전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최정훈은 밴드 잔나비의 수많은 명곡이 탄생한 지하 공간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지하 작업실을 7~8년 정도 썼다. 귀신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밀폐된 녹음실 안에서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수구 냄새가 진동하는가 하면, 아무도 없는 방에서 인형이 허공을 날아다니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현상들이 연이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MBC '라디오스타'
설명이 불가능한 기현상이 지속되자 최정훈은 지인과 함께 무속인을 찾아갔다. 무속인은 그를 보자마자 "어깨 위에 귀신이 앉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놓아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공포심이 극에 달한 순간 무속인은 오히려 "음악 하는 사람에게 귀신이 있는 건 좋다"며 귀신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조언했다. 이어 무속인이 귀신 때문에 몸이 찌뿌둥할 수 있으니 "스트레칭을 자주 하라"는 반전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덧붙여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최정훈은 신점을 보러 다녀온 당일 작업실의 4단 행거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마지막 경고 같은 사건도 털어놨다. 최정훈은 "너무 무서워서 소리도 안지르고 집에 갔다. 그냥 작업실에 (귀신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 이후 이름을 ‘난이’라고 지어주고 같이 살고 있다. 왜냐면 점쟁이가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라며 영적 존재를 잔나비의 음악적 동반자로 받아들인 남다른 비화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