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30~40대 젊은 경영진을 겨냥한 VIP 플랫폼을 새로 내놨다. 창업가와 2세 경영인을 미래 고객층으로 묶고, 기존 고액자산가 중심 서비스를 차세대 경영 리더 영역으로 넓히는 작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젊은 경영진과 혁신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플랫폼 '세이지 비욘드'를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이지 비욘드는 미래에셋증권이 창립 이후 쌓아온 성장 전략과 투자 인사이트를 차세대 리더들과 공유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빠르게 바뀌는 산업·금융 환경 속에서 젊은 경영진이 사업 방향과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행사는 지난 1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론칭 포럼에는 창업가와 2세 경영인 등 국내 기업의 차세대 리더 140여 명이 참석했다.
1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세이지 비욘드(Sage Beyond) 론칭 포럼에서 미래에셋그룹 GSO 박현주 회장이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직접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박 회장은 미래 경영진이 갖춰야 할 시대 인식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미래에셋그룹 창업자가 젊은 경영진을 상대로 직접 메시지를 낸 만큼, 세이지 비욘드가 단순한 고객 행사보다 장기 고객 네트워크 구축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정기 포럼, 혁신 트렌드 세미나, 고객 맞춤형 커뮤니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거시경제와 산업 변화, 투자 전략, 경영 현안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리더들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세이지 비욘드는 미래에셋증권의 VIP 서비스 브랜드 'Sage'를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자산 규모와 생애 주기, 가족 구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VIP 서비스를 나누고 있다.
세이지 비욘드가 경영 현장에서 활동하는 30~40대 젊은 리더를 겨냥한다면, 세이지 주니어는 대학생 자녀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금융 교육과 투자 철학을 제공하고, 가문 내 차세대 리더 육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인 '더 세이지'는 가문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고객의 자산 구조와 가족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비금융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들 서비스의 기반에는 '미래에셋 세이지클럽 멤버십'이 있다. 미래에셋과 장기간 거래해온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대표 멤버십 브랜드다. 국내외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 영역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화중 미래에셋증권 PWM부문 대표는 "세이지 비욘드는 혁신의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리더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준비한 플랫폼"이라며 "경영과 투자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과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개개인의 삶과 자산, 꿈과 동행하는 파트너로서 전 생애에 걸쳐 수준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