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가 초록우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취지다.
20일 토스는 초록우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 체계를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진행됐으며, 안규찬 토스 대외협력 총괄이사와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체계를 벗어나 홀로 사회에 나서는 청년들이다. 보호 종료 이후에는 당장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고,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 금융 관리, 인간관계 형성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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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회 초년생인 만큼 금융사기나 과도한 대출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도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는 현직자 조언이나 실무 경험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고, 혼자서 모든 문제를 감당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도 크다.
토스와 초록우산은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에 주목해 지난 2년간 금융교육과 경제 체험 활동, 커리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총 127명의 아동·청소년 자립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한층 넓힌다.
기존 금융교육 중심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직무 멘토링, 진로 탐색,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청년들이 실제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토스가 제공할 수 있는 강점도 분명하다. 토스는 금융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소비·저축 관리 습관 형성,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같은 현실적인 금융 역량을 전달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토스
여기에 현직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멘토링과 커리어 연결, 사회초년생 맞춤형 정보 제공까지 지원하면서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최근 사회공헌은 지원 규모보다 참여자의 변화와 성장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토스와의 협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키우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 역시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멘토링과 사회적 연결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금융 지원 사각지대도 지속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