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되는 하계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후보자 선발은 각 종목별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와 지도자 추천 과정을 거쳐 이뤄졌으며, 경기력향상위원회 상임위원회 승인을 완료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선수단이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라인업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제우스' 최우제,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한 팀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 중 이상혁, 이민형, 류민석은 2025년에도 월즈 우승을 차지하며 '쓰리핏'을 완성했다.
젠지 e스포츠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도 함께 선발됐다. 팀의 사령탑으로는 전 KT 롤스터 감독 '히라이' 강동훈이 선임됐다.
'바이퍼' 박도현 / Instagram 'shadowcorporation__'
이의신청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최종 확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중국 LoL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리그 LPL 팀 빌리빌리 게이밍(BLG) 소속 한국인 선수 '바이퍼' 박도현이 이의신청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박도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쉐도우코퍼레이션 에이전트의 SNS에 박도현과 함께 한국을 찾은 사진이 게재되면서 해당 추측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박도현이 실제로 이의신청을 했다면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오너' 문현준, '기인' 김기인 등도 이의제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LoL 국가대표 후보 명단 변동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종목 국가대표 최종 후보자 /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한편 LoL 파견후보자는 지난해 KeSPA CUP과 올해 지역 정규리그를 포함한 최근 2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 및 개인 수상 이력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소위원회와 지도자가 20명의 등록 선수를 1차 선별한 후, 포지션별 세부 지표 검토와 후보자 개별 면담을 통한 차출 의향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따라 28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등록 선수'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의 보호자, 지도자, 소속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식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장의 최종 승인을 거쳐 대한체육회에 제출되며, 6월 중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승인을 통해 국가대표 최종엔트리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