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AI 3대 강국 향한 금융혁신 전략 공개..."망분리·데이터규제 재설계"

지난 19일 오후 2시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한 '2026 한국금융 미래포럼'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창간 34주년을 맞아 'AI 3대 강국, 금융혁신의 길'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글로벌 AI 경쟁 심화 속에서 금융산업의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AI 3대 강국을 위한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사진_권대영-금융위원회-부위원장이-'2026-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AI-3대-강국을-위한-금융정책-방향'-기조강연을-하고-있다..jpg사진 제공 = 한국금융신문


권 부위원장은 "AI는 신용평가·여신심사·자산관리·금융사기 예방까지 금융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이 AI를 얼마나 깊이 내재화하느냐가 생산적 금융의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권 부위원장은 AI 확산의 급속성을 강조하며 "AI의 생산성이 임계점을 넘는 순간 확산이 기하급수적이 되고, 승자독식이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로 금융 내부를 혁신하고 AI 산업에 자본을 공급해 그 성장에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권 부위원장은 "AI 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인내자본·스케일업·세컨더리펀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한국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개선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망분리·데이터 규제를 미래지향적으로 재설계해 금융권의 AX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주요 금융그룹 CEO들이 대거 참석해 AI 혁신전략과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사진_19일-은행연합회-국제회의실에서-열린-'2026-한국금융미래포럼'에-참석한-주요-인사들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jpg사진 제공 = 한국금융신문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이 'AI 혁신으로 거듭나는 K-금융'을,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가 '디지털 자산과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이 'AI금융 인프라와 정책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김병환 전 금융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나선 패널토론에서는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 서병윤 DSRV 공동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AI 기술로 급변하는 금융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시장과 정책당국의 향후 방향성을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