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이 보직 변경 위기 속에서 진심을 담아 만든 돈까스로 귀순 주민을 감동시키며 정식 취사병으로 승격될 기회를 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3회에서는 최전방 강림소초에 북한 주민이 진입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대대장 백춘익에게 올린 성게알 미역국 알레르기 소동으로 군 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했던 이등병 강성재는 갑작스럽게 귀순 주민의 식사를 책임져야 하는 돌발 미션을 부여받았다.
유튜브 '샾잉 #ing'
앞서 중대장 황석호는 취사병 보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강성재의 간곡한 청원을 외면하며 사실상 요리사의 길을 가로막았던 상황이다.
절치심치하던 강성재는 남몰래 주방에서 돈까스를 조리했고, 단식 투쟁을 벌이며 일체의 음식을 거부하던 귀순 주민은 강성재 표 돈까스를 입에 넣은 뒤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내려왔다는 귀순 주민은 눈물을 흘리며 "여기서 자유의 맛을 보게 됐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돈까스의 식감을 두고 "자유의 맛은 아주 고소하고 바삭하니 기름지고 훌륭한 맛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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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재의 예상치 못한 활약 덕분에 부대 전체가 포상 휴가를 획득하는 경사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를 시기하는 내부의 적도 생겨났다.
귀순 병사를 최초로 포착했던 선임병들은 스포트라이트가 까마득한 후임인 이등병 강성재에게 쏠리자 "저거 되게 거슬린다"며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간부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백춘익은 황석호를 향해 "하여간 우리 석호 운빨 하나는 기가 막힌다"며 "아차 싶었으면 이거 징계감이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에 황석호는 은근슬쩍 공을 가로채며 "아무래도 저희가 불편하지 않게 아주 파이브 스타급으로 대해준 결과가 이렇게 귀순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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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족해진 백춘익은 "돈까스가 신의 한수였다"며 "북에서 내려온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감동적이겠냐"고 맞장구를 쳤다.
최고의 요리를 완성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강성재는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담담히 답했다.
백춘익은 "진심을 다한 돈까스가 자기 앞에 놓여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흡족해했고, 마음을 바꿔 황석호에게 이등병 강성재를 정식 취사병으로 제대로 육성해보라고 지시하며 강성재의 취사병 잔혹사에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