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목)

SM벡셀 자동차부문, 임단협 조기 타결...4년 연속 무분규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자동차 부품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노사가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공감하며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다.


19일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지난 14일 충남 아산시 도고공장 본사에서 2026년도 임단협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병선 대표이사와 이재진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노사는 지난달 1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안정한 국제정세, 자동차 부품 산업의 수요 변동성이 겹친 상황에서 노사가 장기 교섭보다 조기 타결을 택한 것이다.


[보도사진]SM벡셀 자동차부문, ‘26년 임단협 조기 타결로 노사 상생 실현.jpg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이나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과 불확실성에 노사가 공감했다"며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노사가 합의한 것이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번 타결로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올해 생산 운영과 고객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자동차 부품업은 납기와 품질 안정성이 중요한 업종이다. 임단협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계획과 현장 운영에 부담이 생길 수 있지만, 조기 타결로 노사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였다.


회사는 협상 과정에서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해온 경영방침에 따라 비생산적인 분쟁보다 경영 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뒀다. 노사 모두 자동차 부품 시장의 변화 속에서 생산 안정과 경쟁력 유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유병선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위기를 상생과 동반성장의 기회로 만들고자 힘써준 모든 임직원들의 헌신과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일하는 공간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복지 증진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워터펌프, 오일펌프, 실린더 헤드 등 자동차 엔진 구동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전동식 워터펌프 등 친환경차 부품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회사는 임단협 조기 타결을 계기로 친환경 및 고효율 부품 연구개발과 생산역량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내연기관 부품 사업에서 쌓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