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내가 남편의 장난으로 갈매기살을 실제 갈매기 고기로 오해한 채 먹방을 진행하다 뒤늦게 돼지고기임을 알게 된 유쾌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사에쨩'은 일본인 아내 사잇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고기 부위 중 하나인 갈매기살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업로드했다.
유튜브 '사에쨩'
이번 영상은 한국을 방문해 평소 좋아하던 하천 산책과 국밥, 치킨 등을 즐기던 일본인 아내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한국 음식을 도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무엇을 먹으러 가는지 미리 알려주지 않은 채 식당으로 향하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일본인 아내는 삼겹살이나 족발 같은 친숙한 메뉴를 예상했으나 벌레나 오리 같은 생소한 식재료일까 봐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 도착한 남편은 간판을 확인시키며 갈매기살을 먹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갈매기라는 단어를 하늘을 나는 새인 갈매기로 직역해 이해한 일본인 아내는 진짜 갈매기 고기를 먹는 것이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이 장난으로 진짜 갈매기 고기이자 매우 귀한 부위라고 주장하자 아내는 한국인들이 정말로 갈매기를 먹는지 의심하며 불안해했다.
유튜브 '사에쨩'
불판과 연탄불이 준비되고 가공된 갈매기살 고기가 서빙되었을 때도 아내는 생전 처음 보는 고기의 색상과 형태에 낯설어하며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하는지 연신 질문을 던졌다.
처음으로 구워진 갈매기살을 맛본 일본인 아내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새 고기라는 거부감과 달리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이 훌륭하자 억울하지만 맛이 있다는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자신의 마음은 고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입은 원하고 있다는 재치 있는 표현을 사용하며 갈매기살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었다.
아내는 고기의 식감을 완전히 쫄깃쫄깃하다고 평하며 일본에서 대중적인 소고기 안창살인 하라미와 갈비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라고 구체적인 맛을 묘사했다.
의심 가득했던 초반의 모습과 달리 본격적으로 머리를 묶고 김치말이 국수와 함께 갈매기살을 적극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칠 때쯤 남편은 갈매기살이 사실 새가 아닌 돼지고기의 한 부위라는 진실을 밝혔다.
유튜브 '사에쨩'
갈매기살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실제 갈매기 고기인 줄 알고 먹었던 일본인 아내는 결국 돼지고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허탈해했다.
영상 후반부에서 일본인 아내는 향후 한국의 지방을 방문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볼링장을 방문해 게임을 즐기는 등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일상을 보여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