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11억 원을 벌었다가 원금까지 모두 날리는 주식 투자 잔혹사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개그맨 김준호는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토니안의 집을 방문해 과거 제약회사 주식 투자로 초대박을 터뜨릴 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안은 하루에 5~6시간씩 주식 공부를 하며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토니안은 "예전에는 지인 이야기를 듣고 샀다. 그때는 손해를 많이 봤다. 이번에는 공부를 하루에 5~6시간씩 했다"며 "월 8000만 원 정도 벌고 있다"라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토니안의 성공담을 듣던 김준호는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언급하며 "저는 원펀맨(one-punch-man 원펀치로 끝내는 히어로 의미) 주식을 한다. '역전 한 번 해봐야지' 마인드다. 좋은 게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과거 코로나19 시기 특정 제약회사 주식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던 일화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예전에 누가 제약회사를 권했다. 코로나가 터지니 잘 될 것 아니냐. 그때 산 게 초대박이 났다. 1억 원을 투자해서 정확하게 11억 3000만 원이 됐다"고 말했다.
수익률이 10배를 넘어서자 김준호는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추가 매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욕심의 결과는 참담했다.
김준호는 "그래서 거기에 더 넣었는데 한 달 만에 싹 사라졌다"며 "10배 뛰었던 게 (원금이던) 내 돈도 잃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약회사의 주가는 최고 20만 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1만 원 선까지 폭락한 상태다.
SBS '미운우리새끼'
김준호는 쓰라린 투자 실패의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내가 그걸 잊을 수가 없다. 2019년에 산 거를 7년 동안 갖고 있다. 지금 60~70% 마이너스다. 못 뺀다. 어떻게 빼느냐"라고 하소연했다. 동석했던 김보성은 김준호를 향해 "한 방 될 거 같다. 대박 나라"며 위로를 건넸고, 이에 김준호 역시 "형도 의리 지키다가 보상받을 거다"라고 맞받아치며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