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0일(수)

[신간]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복궁 여행

조선 전성기 경복궁의 모습을 복원한 첫 번째 단행본이 출간됐다. 임진왜란으로 270여 년간 폐허가 된 이전 시기의 경복궁을 고고학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책이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복궁 여행'은 황윤 작가가 조선 전기 경복궁의 실제 모습을 다양한 사료와 고증을 통해 복원한 작품이다. 그동안 자료 부족으로 깊이 있게 다뤄지지 못했던 조선 전기 경복궁을 최초로 단행본 형태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자는 각종 문헌과 회화, 예술품은 물론 최근 발굴된 유적과 유물까지 세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조선 전기부터 임란 이후 폐허기, 고종 재건기에 이르기까지 경복궁의 변천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9791192753515.jpg사진 제공 = 책읽는고양이


고고학적 접근법을 활용해 디테일한 근거들을 비교 분석하며 조선 시대 전체를 아우르는 경복궁의 총체적 모습을 제시했다.


경복궁은 국내 역사 문화 유적지 중 관람객 수 1위를 기록하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다. 500년 조선 왕조를 상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 문화적 측면에서는 창덕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책은 그동안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경복궁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굴해 소개한다. 황윤 작가 특유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경복궁에 담긴 고고학적 재미와 역사적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임진왜란 이전 조선 최고 전성기 시절의 경복궁 모습을 복원한 것은 이 책만의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자료의 한계로 인해 이 시기 경복궁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