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골드랜드'에서 서늘한 악역으로 변신하며 예능인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 출연 중인 그는 조직의 간부 '박이사'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2021년 SBS '런닝맨' 하차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해온 이광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의 친숙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배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디즈니+ '골드랜드'
지난 13일 공개된 5·6회에서 박이사는 사라진 금괴를 되찾으려는 집요한 추적자로 등장했다.
그는 이도경(이현욱 분)을 압박하며 차유진(이설 분)을 공범으로 몰아세웠고,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방어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 유진을 통해 금괴의 위치를 파악한 박이사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욕망을 드러냈으며, 목적을 달성한 뒤 유진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탄광 장면에서는 김희주(박보영 분), 우기(김성철 분)와의 대립이 최고조에 달했다. 우기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탈출에 성공했으나, 희주를 놓치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디즈니+ '골드랜드'
이광수는 미세한 표정 변화와 숨소리만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조절하며 박이사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금괴를 손에 넣었을 때의 탐욕스러운 눈빛은 인물의 악독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광수는 2018년부터 배우 이선빈과 굳건한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10년 넘게 '런닝맨'에서 쌓아온 예능 이미지가 작품 몰입을 방해한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으나, 이번 '골드랜드'에서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그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광수를 비롯해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등이 열연을 펼치는 '골드랜드'는 오는 20일 7·8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