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5일(금)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회장 승진... '불닭 신화' 넘어 글로벌 책임경영 강화

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김정수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15일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취임 일자는 6월 1일이며, 이는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약 5년 만의 인사다.


삼양식품은 이번 승진이 글로벌 사업 성장세에 대응한 리더십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삼양식품은 최근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이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범위가 넓어지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6월 1일부 회장 승진) / 사진 제공 = 삼양식품


김 부회장의 승진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올해 국가별 전략 강화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자싱공장 외에도 지역별 연락사무소 등의 추가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부회장 재임 기간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의 밸류업 전략과 ESG 경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불닭' 브랜드를 기반의 수요가 공급을 이끌고, 공급 확대가 다시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2조 3,517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2%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2025년 5월 MSCI 지수에 편입됐고,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수 삼약식품 부회장 / 뉴스1뉴스1


김 부회장은 경영 성과 외에도 2021년부터 ESG위원장을 맡아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도 힘써왔으며, 수출 경제와 한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 경제외교 활동에도 적극 참요하고 있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 2025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에 합류한 데 이어 은탑산업훈장, 한국이미지상, 한국경영학회 선정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등을 수상하며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6월부터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 하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회장 체제의 삼양식품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혁신적인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