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최태성이 21년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나 사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꾼 비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1997년부터 이어온 교사 생활을 정리하게 된 결정적 계기로 김영란법을 꼽았다. "공직자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15년 넘게 해온 EBS 강의를 그만둬야 할 상황이 왔다"는 그는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야생으로의 진출을 결성했다.
MBC '라디오스타'
최태성의 행보는 파격 그 자체였다. 2017년 사교육 시장에 발을 들이며 전무후무한 '전 강좌 무료'를 선언한 것이다.
"제 강의는 돈 한 푼 내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공언에 당시 사교육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각 학원의 유명 한국사 강사들이 잇따라 무료 강의를 선언하며 시장 전체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김국진은 수익 구조를 궁금해하며 "사교육 자체가 돈 받는 거잖나"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BC '라디오스타'
수익의 핵심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최태성은 "강의 듣는 사람이 어떤 벽도 없었으면 좋겠어서 판서 위주로 수업했다"며 초기에는 교재 판매 계획조차 없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판서 그리기 귀찮으니 교재 좀 내달라"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발간한 책이 이른바 대박을 쳤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교재를 판 분이 90만 부 정도인데, 제가 아마 2위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의도치 않게 거둔 성공에 대해 "공적인 길을 선택해도 살아가는 데 큰 문제 없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