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3일(수)

압구정 '시티뷰'의 바뀐다... 새로 들어온다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역대급 비주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이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로 독특한 모래시계 형태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3일 전날 개최된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동관 건립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건설될 서관은 지하 7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8만8371㎡에 달한다. 동관 역시 지하 7층~지상 8층으로 설계되며 연면적은 6만8892㎡다. 전체 연면적은 15만7264㎡에 이른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조감도 제공=서울시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조감도 제공=서울시


가장 주목할 점은 혁신적인 건축 설계다.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이 건물은 동관과 서관 모두 모래시계 모양의 유리 파사드로 구성된다.


건물 상부와 하부는 넓게 설계하고 중간 부분을 좁게 만든 곡선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건축물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시민과 도시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도심에 새로운 건축 경관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공간 확충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동관과 서관을 연결하는 통합 지하광장을 중심으로 실내 개방 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으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압구정로데오역 주변 지역에 다양한 보행 및 휴식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는 것이다. 지하광장은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조성되는 개방공간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조성되는 개방공간


환경친화적 설계도 도입된다. 태양광,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이중 외피 시스템을 적용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확보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을 결합한 K-건축의 대표 모델로 구현하고, 압구정 지역을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청담동 52-3 일대 기존 호텔부지를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사업도 함께 승인했다.


이 사업은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6만9618㎡ 규모의 단일 건물로 계획됐다. 호텔 75실과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호텔 부대시설과 서비스 동선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도산대로 일대의 관광·상업·문화 기능을 강화해 강남권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시는 "압구정과 청담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융합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