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예능 콘텐츠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연예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깡주은'은 평창동의 한 대저택을 방문해 집주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인테리어 비결을 공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번 영상은 강주은이 지인의 집을 방문하는 새로운 코너 '니집 내집'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에피케 홍유진 대표의 평창동 3층 저택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깡주은'
강주은은 평창동에 위치한 홍유진 대표의 집을 방문하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홍 대표는 강주은의 첫 번째 책인 '내가 말해 줄게요'를 기획하고 출판한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과거 책을 준비하며 6개월 동안 매주 만나 총 22시간에 달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강주은은 낯선 한국 땅에서의 경험을 책으로 담아내는 과정이 큰 힐링이었다고 밝혔으며, 홍 대표 역시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강주은의 삶의 태도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공개된 평창동 저택은 3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홍 대표의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유튜브 '깡주은'
거실의 중심을 잡고 있는 대형 테이블은 프리츠 한센 제품으로, 홍 대표는 이를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비트라의 팬톤 체어와 세븐 체어 등 고가의 디자인 가구들이 배치돼 있었으나, 홍 대표는 하자 있는 B급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케아 제품을 믹스매치하는 방식으로 실용성을 챙겼다. 비싼 가구와 대중적인 브랜드 제품을 조화롭게 배치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테리어 팁을 제공했다.
주택 내부 곳곳에는 예술 작품들이 배치돼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 대표는 남편과의 인연이 그림 구매를 통해 시작됐다고 밝히며, 김희수 작가와 김경수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초창기 작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거실 벽면에 걸린 대형 회화와 선반 위에 놓인 다양한 예술 서적들은 집주인의 높은 안목을 증명했다.
유튜브 '깡주은'
홍 대표는 가구의 색감이나 배치에 있어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반영하며 집을 꾸며왔음을 설명했다.
저택의 구조적 특징도 눈길을 끌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을 아래쪽으로 내거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채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벽면 등이 돋보였다. 또한 주방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에는 여름이면 능소화가 만개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구조였다.
2층과 3층은 자녀들의 방과 드레스룸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각 공간은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돼 사용되고 있었다.
유튜브 '깡주은'
강주은은 홍 대표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업무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며 '개념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깊은 신뢰를 보였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유지해온 공적인 관계를 넘어 앞으로는 '언니'와 '동생'으로 부르기로 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우정을 약속했다.
영상 말미에 홍 대표는 자신이 최근 출간한 약사 저자의 건강 서적을 구독자 이벤트로 제안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평창동 대저택 방문기는 단순한 집 구경을 넘어 두 여성이 공유한 삶의 궤적과 인테리어에 담긴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