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가 불러온 파급력이 국내 외식업계를 넘어 유통가 전반으로 확산하며 거대한 경제적 낙수효과를 증명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자체 플랫폼 '넷플릭스 이펙트'를 통해 무명의 '흑수저' 셰프 80명과 스타급 '백수저' 셰프 20명이 격돌하는 서바이벌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의 성과를 공개했다. 2024년 하반기 시즌 1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시즌 2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넷플릭스는 연내 '시즌 3' 공개를 확정하며 'K-요리'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흑백요리사 시즌1' 첫 방송 직후 일주일간 출연진의 레스토랑 예약률은 전주보다 평균 148% 치솟았다.
넷플릭스
해당 기간 출연 셰프 식당의 검색량은 74배, 저장 수는 20배 급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시즌 1 종영 이후 서울시가 주최한 '2024 A50BR 서울 개최 기념 특별 팝업 행사'는 150석 규모의 예약에 무려 45만 명이 신청하며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시즌 2에 출연했던 정호영 셰프는 지난 4월 라디오 방송에서 "흑백요리사 방영 후 손님이 2배 늘었다"고 언급하며 현장의 체감 인기를 전했다.
이 같은 열기는 유통업계와의 협업 상품으로 옮겨붙어 기록적인 매출로 연결됐다. CJ제일제당이 지난 1월 선보인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은 출시 4개월 만에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GS25가 지난 2월부터 내놓은 '흑백요리사 2' 간편식 시리즈 역시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우승자 최강록 셰프와 손잡고 출시한 상품은 단독으로 160만 개가 팔려나가며 시리즈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