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의 흥행 주역에서 개인 창작자로 변신한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이 지상파 개표방송 무대에 오른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김 전 주무관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MBC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26' 출연을 확정했다.
김 전 주무관은 이번 방송에서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지방 선거가 갖는 무게감과 '수도권 집중 현상', '지방 소멸 문제' 등 지역 사회가 직면한 현안을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선태 유튜브
김 전 주무관은 충주시 주무관 시절 '충TV'를 운영하며 파격적인 기획력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기존의 형식적인 관공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의적절한 ‘밈’ 활용, 현장감 있는 편집"을 선보이며 지자체 채널로는 이례적으로 "구독자를 100만명을 끌어모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기관 홍보의 문법을 파괴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그가 선거 방송이라는 공적인 영역에서 어떤 입담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공직을 떠난 이후의 행보도 파죽지세다.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김 전 주무관은 지난달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했다.
해당 채널은 "개설 사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변함없는 화력을 입증했다.
현재 그는 "주요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무원 딱지를 떼고 자유인이 된 '충주맨'이 개표방송을 통해 지방 자치의 현실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이번 '선택 2026'의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