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지역 해수욕장이 지난해보다 6일 늘어난 75일간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지난 10일 제주도는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삼양해수욕장과 월정해수욕장의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야간 조명 시설을 갖춘 이호테우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5.8.24/뉴스1
함덕해수욕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 동반 물놀이가 가능한 '펫 비치'(Pet Beach)로 운영된다.
편의용품 요금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함덕, 이호테우, 중문색달 등 12개 해수욕장 모두 파라솔은 2만원, 평상은 3만원으로 책정됐다.
안전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안전관리 인력은 소방 12명, 행정 12명, 안전관리자 12명, 민간안전요원 279명 등 총 315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작년보다 27명 늘어난 규모다. 개장 전에는 소방서, 행정시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목표를 작년 144만명보다 10% 증가한 160만명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해수욕장 이용 현황을 보면 함덕해수욕장에 70만 3064명이 방문해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중문색달해수욕장 이용객이 11만 880명으로 최다였지만,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8.17/뉴스1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하루 30분씩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시간을 운영하고, 수질 검사와 해파리 발생 정보도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