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1일(월)

코스피 7500·최대 흑자 호재에... 李대통령 지지율 59.7% 반등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과 6~8일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59.7%로 집계됐다.


지난 4월 3주 차에 취임 후 최고치인 65.5%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 흐름이 일단락된 모습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0.7%p 높아진 35.7%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잘모름'이라는 응답은 4.6%였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 겸 제7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5.6 / 뉴스1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 지표의 호조를 꼽았다.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달성 등 굵직한 경제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여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이어지면서 경제 호재로 인한 상승 폭을 일부 상쇄해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64.6%, 대전·세종·충청 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과반을 넘었다. 대구·경북은 44.1%, 부산·울산·경남은 52.4%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 73.2%, 40대 69%가 지지율을 견인했고, 60대 59.4%, 30대 55.1%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18~29세는 긍정 44.4%, 부정 50.5%로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뉴스1뉴스1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오른 48.7%를 기록하며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정부의 경제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정국 불안 요소가 겹치며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7%p 하락한 30.9%로 집계되며 7주째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공소취소 특검 반발과 개헌안 표결 불참 등 정치적 대치 상황이 보수층 일부 이탈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7.0%p에서 17.8%p로 벌어지며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이어갔다.


이외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8.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