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 '카스 레몬 스퀴즈'를 앞세워 e스포츠와 음악 페스티벌을 넘나드는 브랜드 경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품을 알리는 차원을 넘어, 2030세대가 즐기는 콘텐츠와 오프라인 현장 속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카스는 배우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문상훈과 함께 '레몬맨'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탈리아산 레몬의 상큼함을 의인화한 레몬맨은 다양한 상황극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카스는 ‘카스 레몬 스퀴즈’에 이어 ‘카스 레몬 스퀴즈 7.0’을 포함한 신규 레몬맨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 카스
시리즈 형태로 제작된 캠페인 영상은 레몬을 짜내는 직관적인 모티브를 활용해 제품의 맛과 원료, 라인업별 차별점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최근에는 더욱 진해진 맛을 강조한 '카스 레몬 스퀴즈 7.0' 신작 콘텐츠를 공개하며, 게임적 요소를 더한 경쾌한 연출로 제품의 매력을 부각했다.
카스의 브랜드 경험 확장 전략은 e스포츠 무대에서도 두드러진다. 카스는 2023년부터 4년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프로 리그인 LCK는 2030세대에게 강한 팬덤 영향력을 가진 콘텐츠다.
카스는 이 점에 주목해 LCK와의 협업을 젊은 소비자와의 핵심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카스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LCK 팀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에서는 ‘카스 레몬 스퀴즈’ 콘셉트를 반영한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 카스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LCK 팀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는 이러한 전략이 오프라인 현장으로 확장된 사례다.
3일간 약 3만 명의 관중이 찾은 이번 행사는 T1이 홈구장에서 다른 팀들과 경기를 펼치는 'LCK 로드쇼'의 하나로 진행됐다.
카스는 행사장에 대규모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카스 레몬 스퀴즈' 캠페인을 e스포츠 현장으로 옮겨왔다. 경기 결과와 연계한 굿즈 증정 이벤트존, 응원 메시지 꾸미기 공간 등을 운영하며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제품 콘셉트를 반영한 게임 요소와 굿즈를 배치해 온라인 콘텐츠에서 출발한 캠페인 경험이 오프라인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한정판 패키지도 팬덤 마케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스는 2024년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처음으로 LCK와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였고, 당시 1·2차 물량이 모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카스는 ‘LCK 팀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게임 요소와 굿즈, ‘레몬맨’을 활용한 이벤트,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꾸미는 치어풀 존 등 다양한 참여 공간을 마련했다 / 카스
지난해 T1과 함께 출시한 '카스 X T1 킹덤팩'에 이어 올해는 T1의 우승을 응원하는 '카스 X T1 빅토리팩'을 내놨다.
'카스 X T1 빅토리팩'에는 '카스 레몬 스퀴즈' 제품과 함께 T1 선수들의 별자리와 사인이 새겨진 전용 잔, 렌티큘러 카드 등이 담겼다. 주류 패키지에 팀을 응원하고 소장하는 경험을 더한 구성으로 팬덤 소비를 겨냥했다.
카스는 e스포츠를 통해 쌓은 팬덤 기반의 브랜드 경험을 음악 페스티벌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도 넓혀간다.
올해 '제18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6'과 '2026 카스쿨 페스티벌' 등 주요 음악 축제에서 레몬 테마의 실용 굿즈와 게임,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 카스쿨 페스티벌'에서는 '레몬 스퀴즈 스테이지'를 별도로 구성하고 게임 요소를 강화해 관람객이 캠페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의 상큼한 이미지를 음악, 게임, 현장 이벤트와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한층 입체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레몬 스퀴즈 7.0' / 카스
업계에서는 카스의 이 같은 행보를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경험 중심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제품의 맛과 콘셉트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와 현장 속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다.
카스가 '카스 레몬 스퀴즈'를 중심으로 구축한 콘텐츠와 현장 경험의 결합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새로운 브랜드 소통 방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